모발의 영양

모발의 영양

모발은 모세혈관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아 성장하므로
주성분인 케라틴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량원소들
또한 적당히 있어야 모발이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모발의 성장에 영향을 주게 된다.

1) 지방
인지질, 스테로이드, 왁스, 중성지방 등 0.6-1% 정도 차지한다.
중성지방(triglyceride)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지방은
피하지방층의 주성분이며 열전도를 방지하여 에너지 손실을 막아
체온을 조절한다.
지방은 부신피질호르몬과 성호르몬 합성에 반드시 필요하다.
몸에서 형성되지 않는 불포화지방산(리놀레산, 아리키돈산,
리놀렌산)이 부족하면 모발의 성장뿐 아니라 피부세포의 건강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2) 단백질
단백질이란 아미노산이 펩티드 결합으로 연결된 거대분자로
모발의 80%를 차지하는 케라틴 역시 단백질이다.
.구조 단백질: 모발의 케라틴, 피부의 콜라겐
.수축 단백질: 근육을 수축시키는 액틴, 미오신.
.효소 단백질: 멜라닌 색소 합성시 티로신에 티로시나제(Tyrsinase)
가 작용. 인체의 대사활동에 작용하는 효소도 주성분이 단백질이다.
.조절 단백질: 호르몬에는 단백질 호르몬과 지질 호르몬으로 구분된다.
.운반 단백질: 세포막단백질로 세포에 필요한 물질의 촉진 확산
능동수송을 통해 운반 기능을 한다.
티로신도 막단백질을 통해 세포안으로 운반되어 멜라닌 색소를
만든다.
.방어 단백질: 항체의 주성분은 면역글로불린단백질(Immunoglobulin)

3) 탄수화물
탄소, 수소, 산소 3가지로 이루어진 화학물질로 분자식은
Cn(H2O)m이다.
인체가 사용하는 주 에너지원으로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되고, 세포막의 막단백질과 결합하고 있는 당단백질(Glycoprotein)
은 호르몬을 인지하는 수용체 역할과, 세포와 세포간의 인식작용도 한다.

4) 비타민
무기질과 함께 인체 대사과정의 조절에 관여하는 필수적 물질이다.
인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외부로부터 공급 받아야 한다.

1.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 A
점막기능에 관여
부족시엔 모공각화증(keratosis pilaris)
과잉시엔 모발이 거칠어지고 탈모가 발생한다.

-비타민 D
스테롤이 자외선을 받아 합성되며
모발의 재생에 관여

-비타민 E (Tocopherol)
세포막을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하여
과산화 지질이 모공을 막는 것을 억제
조직의 손상을 억제하며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비타민 K
장내세균에 의해 합성되며, 혈액응고에 필요하다.

2. 수용성 비타민
-비타민 B1(티아민, Thiamine)
효소반응계의 조효소로 작용
-비타민 B3(니코틴산, 나이아신 Nicotinic acid, Niacin)
혈관확장제,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시킨다.

-비타민 B5(판토텐산, Pantothenic acid)
항스트레스 비타민으로 아드레날린의 생성을 촉진.
부족시엔 모낭과 모근이 수축되고, 색소분비가 감소한다.

-비타민 B6(피리독신 Pyridoxine)
항피부병 인자로 부족시엔 모발성장에 지장을 주며,
피지분비를 증가시켜 피부염을 유발한다.

-비타민 B7(비오틴 Biotin)
비오틴은 세포 성장에 중요한 지방산과 아미노산 생성에 관여.
부족시 탈모, 탈색, 피부염이 발생한다.

-비타민 B9 (엽산, Folic acid)
단백질과 핵산의 대사에 관여, 세포증식에 필수 물질.
적혈구 생성을 도와주고, 모발 색소의 회복에도 관여한다.
부족시 건망증, 신경예민, 빈혈

-비타민 B12 (Cyanocobalamin)
신경계와 뇌활동에 관여하며, 피리독신, 엽산과 함께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켜 동맥경화를 억제한다.
부족시엔 악성빈혈, 집중력 기억력 감퇴.

-이노시톨 (Inositol)
항탈모인자

-비타민C (아스코르빈산 ascorbic acid)
출혈방지 인자이며, 항산화 비타민이며, 피부세포를 묶어주는
결합조직인 콜라겐 형성에 관여한다.


발췌: 탈모메카니즘